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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어휘의 구조적 특성

by 세상을비추는빛 2022. 8. 1.

이번 글에서는 한국어 어휘의 구조적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구조적 특성에 따라 단일어, 합성어, 파생어, 기타 어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씩 보도록 하겠다.

 

 

단일어

단일어란 하나의 실질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를 말한다.  여기서 형태소란 음운을 구성 요소로 하는 일정한 뜻을 가진 가장 작은 작은 말의 단위이다.   형태소의 종류로는 ①자립형태소 : 어근 ②의존형태소 : 어간, 어미, 조사, 접사 ③실질형태소 : 어간 ④형식형태소 : 어미, 조사, 접사이다.  여기서 다시 어근이란 단어를 형성할 때,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이고 접사는 어근에 붙어서 그 뜻을 제한하는 주변 부분을 말한다.

 

합성어

합성어는 의미 변화가 없는 병렬 합성어의 경우 띄어쓰기에 유의하여 한 개념이 되었음을 강조해야 하고, 의미가 변화되거나 품사를 달리하는 합성어는 이들의 다른 의미와 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  형태소의 관계와 합성법의 유형에 대해서 예를 들어 보겠다.  형태소 관계 중 ①일치 관계의 예로는 밤낮, 춘추, 불고기, 군중, 변화 종속관계의 예로는 앞치마, 책가방, 공부방, 손수건 ③병립 관계의 예로는 동서, 자녀, 부모, 진위, 네다섯, 이목구비를 들 수 있다. 

합성법의 유형으로 통사적 합성법의 예로는 돌다리, 길바닥, 돌부처, 이슬비, 눈물, 집안, 힘들다, 재미나다, 정들다, 낯설다, 형편없다, 가로놓이다, 손쉽다, 앞세우다, 돌아가다, 알아보다, 찾아보다  비통사적 합성법의 예로는 꺽쇠, 늦잠, 누비옷, 산들바람, 척척박사, 날뛰다, 오르내리다, 굶주리다, 굳세다를 들 수 있다. 

 

파생어

파생어는 접사의 결합 양상과 접사의 기능 및 의미에 관하여 교수하면 단어의 확장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생산성이 강한 주요 접두사와 접미사 목록을 가르치거나 접미사의 품사 전성의 기능을 가르칠 수 있다.  '풋과일'을 배운 뒤에 '풋사과, 풋고추, 풋밤' 등의 단어로 확장이 가능하다.   접두사에 의한 파생어의 예로는 군소리, 군말, 군불, 군침/ 덧버선, 덧신, 덧저고리, 덧니/ 맨머리, 맨발, 맨입/ 새까맣다, 새하얗다, 새빨갛다/ 짓누르다, 짓밟다, 짓이기다/ 풋과일, 풋나물, 풋사랑/ 헛되다, 헛발질, 헛일을 들 수 있다.  접미사에 의한 파생어의 예로는  체언 밑에 붙거나 체언화된 접미사가 있는데 기껏, 능력껏, 마음껏, 정성껏/ 사람들, 의자들, 책상들/ 심술꾸러기, 장난꾸러기, 잠꾸러기/ 기사노릇, 사장노릇, 의사노릇/ 거짓말쟁이, 심술쟁이, 수다쟁이, 욕심쟁이/ 걸레질, 바느질, 손질, 낚시질이 그 예이다.  

용언 밑에 붙거나 용언화된 접미사로는 길다랗다, 널따랗다, 높다랗다/ 사람답다, 어머니답다, 여자답다/ 자유롭다, 평화롭다, 풍요롭다/ 다정스럽다, 사랑스럽다, 자연스럽다/ 붉으스름하다, 누르스름하다, 검으스름하다/ 감기다, 굶기다, 남기다/ 밀리다, 물리다, 열리다/ 꺽이다, 녹이다, 먹이다/ 걷히다, 막히다, 묻히다를 예로 들 수 있다.  

 

기타 어종

두음절어 : 개콘(개그콘서트), 성대(성균관대학교), 강추(강력 추천) 등 ②혼성어 : 썩소(썩은 미소), 즐팅(즐거운 미팅), 브런치(블랙퍼스트+런치) 등 ③ 절단어 : 컴(컴퓨터), 훨(훨씬) ④ 축약어 : 젤(제일), 맘(마음), 근데(그런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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